프라하에서 하루이상 머물때 써먹을만한 일정...

이번에 거의 무계획으로 프라하 4박5일 일정을 다녀오면서

무척 아쉬웠던 하루가 있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저거와 반대로 오전에 전망대, 수도원, 프라하성 등이였고

오후에 비셰흐라드 였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나면 까를교에서 야경구경 정도로 대충 세워놨었는데

결국 그날 거의 하루종일 프라하성에만 있게되더군요 ㅠ.ㅠ

우선 전망대가 오픈시간이 10시였다는 점(저는 9시 조금 넘어서 도착했는데 ㅡ.ㅡ)

그리고 프라하성이 생각보다 구경할 것도 많아서 시간 딜레이가 많았다는 점이

일정의 실패였던거 같습니다.

 

그래서 위와 같은 일정으로 짜보았는데요..

솔직히 프라하 구시가의 천문시계, 틴성모성당, 니콜라스성당, 유대인지구, 바츌라프광장, 화약탑, 하벨시장 등등등..

빡씨게 돌아다니면 걸어서도 하루정도면 거의다 봅니다. 실제로도 제가 그랬구요.

(그다지 힘들진 않습니다. 아내도 별로 힘든 기색 없어 보였거든요.. 다만 8시에 하는 돈조반니 인형극은 내내 잤습니다 ㅠ.ㅠ

아마 피곤해서라기 보단 여행 첫날이라 시차적응을 못해서 그랬던거 같아요 ^^;)

 

어쨌든 하루이상 머무신다면 하루는 구시가를 구경하시고 다음날은 위와같은 일정을 싸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

그렇게 빡빡한 일정도 아니구요.. 그렇다고 너무 널널하지도 않을겁니다.

 

우선 교통권은 최소 1일권 이상은 있어야 하구요(어떤 분은 그냥타도 된다고 하고 저도 프라하 4박5일있으면서 한번도 검사 당하진 않았지만 걸리면 790kc인가 됩니다 엄청 비싸니까 그냥 사서 다니세요 ^^;)

 

그리고 비셰흐라드역에서 내려서 비셰흐라드까지 한 10분 걸은거 같구요..

따로 입장료같은거는 내지 않았습니다.

페트리진전망대 가는 Ujezd정거장에서 내려서

근처에 한 3분 거리 안에 산으로 올라가는 산악열차(?) 정거장이 있습니다.

 

저도 이렇게밖에 설명을 못하는게 JustGo에 이렇게 적혀있더군요 ㅠ.ㅠ

어느 방향인지가 안 적혀있더군요 ;;

그래도 어느정도 기준을 드리자면 Ujezd역 뒤쪽에 보면

강이 있습니다. 물론 다리고 있구요

삼거리에서 강을 등지고 섰을때 오른쪽으로 500m쯤(또는 그 이하)가면 정류장이 있습니다.

 

페트리진 전망대 어른기준 70kc 입니다.

 

전망대에서 스프라프 수도원까지 5분거리구요

가이드가 없어서 그런지 건물이 이쁘다~하는거 외엔 별로 와닿는게 없더군요..

돈내고 들어가는 곳이 있긴 했는데

뭔지도 모르고 해서 안 들어갔습니다.

 

거기서 또 걸어서 3분정도면 로레타 성당이 나오는데요

로레타 성당은 어른기준 100Kc 입니다.

 

성모마리아가 살던 집을 그대로 복원했다는 집이 마당에 있는데

그냥 그런가보다 싶고 끝입니다 ;;

(아무래도 천주교가 아니라 그런지 감흥이 ;;)

 

그리고 프라하성까지는 7-8분? 정도 걸으면 됩니다.

저는 12시쯤 맞춰서 가서 그런지 근무교대식을 구경하긴 했습니다만 ;;

이것도 뭐 근무교대 하는가보다 하고 끝입니다. ^^a

 

 

근데 성비타 성당은.... 정말 엄청 나더군요..

제가 알기로 천년이 넘는 건축기간이 걸렸다고 아는데 맞는지 정확하겐 모르겠네요 ;;

어쨌든 그 크기에 정말 놀랬구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황금소로도 아기자기 한게 이쁜게 많아서 구경하기 좋았는데

황금소로에 있는 레스토랑은 가지 마세요. 맛은 그럭저럭 나쁘진 않은데

가격은 엄청 비싸더군요... ㅡ.ㅡ

 

참!! 그리고 군대다녀온 남자분들이라면

황금소로 2층 맨 끝에 있는 석궁 쏘는 곳에서

석궁 한번씩 쏴보시길... ㅋㅋㅋ

대한민국 남자라면 이정도는 한다는걸 보여줘야죠!!

참고로 저도 꽤 괜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5발중 1발은 100점 맞췄어요~ ㅋㅋ)

 

 

저는 지인들 선물 사느라 프라하 시내 야경은 구경 못했지만

야경 정말 이쁠거 같아요..

 

프라하성 야경도 이뻤거든요 ^^

 

제가 SLR을 잘 몰라서 그냥 가벼운 똑딱이만 들고 갔는데

그 순간만큼은 정말 똑딱이가 밉더군요..

저렇게 이쁜 야경을 그대로 담을 수 없다니..... ㅠ.ㅠ

 

 

어쨌든 이렇게 하루를 마감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ㅎㅎ

원문 : http://cafe.naver.com/firenze/399504